급변하는 주식 거래 세계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슈퍼 개미'라고 불리는 인기 금융 유튜버의 추천에 속아 넘어가는 우려스러운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칭 전문가라고 자처하는 이들은 특정 주식을 매수하도록 시청자를 오도하며, 이는 속임수와 조작으로 점철된 관행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금융 유튜버의 등장
2021년 6월, 구독자 수가 55만 명에 달하는 김정환은 3만 원대 초반에 거래되던 'A' 주식을 매수하라고 시청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주식의 가치는 급등했고, 그의 '전문성'에 매료된 개인 투자자들이 그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인기 투자 채널에 자주 출연하면서 김정환은 ‘대장님’ 또는 '슈퍼개미 형님’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놀라운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김정환이 추천한 주식이 자신이 미리 매수한 종목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유튜브 영향력을 활용해 해당 종목을 홍보했고,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펌프 앤 덤프'라고 알려진 방법으로 주식을 차익을 남기고 팔았습니다.
영향력 있는 트레이딩의 어두운 면
이듬해 6월까지 김정환은 5개 종목에 대한 이러한 불법 행위를 통해 약 58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사건은 비단 김 씨만의 사례가 아니었습니다. 수십억대 수익을 자랑하는 자칭 '슈퍼개미'들이 일반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사례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순진한 추종자들은 추천 종목을 매수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도덕한 행위는 비단 금융 유튜버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검찰과 금융당국의 조사 결과, 불법 주식을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일삼는 유사수신 행위가 적발된 바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무료 카카오톡 단톡방과 유튜브 방송을 이용해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불법 주식 리딩의 결과
2023년 6월 22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불법 주식 리딩을 운영한 혐의로 2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개인 투자자를 '공급 기지'로 이용하거나 주가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개인 투자자를 착취했습니다. 수사 결과, 최근 몇 년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이 크게 증가하는 등 불법 주식 선행 영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사 평판 위기
투자자들이 유튜버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은 증권사 등 전문 기관의 리서치센터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주식의 목표 주가를 낮추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보고서를 종종 발표합니다. 이러한 모순된 행동은 복잡하고 부정확한 증권사의 보고서보다 유튜버의 간단한 설명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신뢰 부족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금융 기관은 엄격한 규정 준수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애널리스트는 분석하는 주식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유튜버처럼 선행매매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투자 조언을 얻기 위해 YouTube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것은 오늘날 주식 거래 환경에서 우려스러운 추세입니다. 유튜버는 접근하기 쉽고 간단한 분석을 제공할 수 있지만, 전문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신뢰성과 공신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 투자자는 단순히 무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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