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에서는 MZ세대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재미있는 신조어의 발상지가 되고 있습니다. '명석열', '한동훈남', '힘리티’ 등 풍자가 섞인 이 신조어들은 현재 정치인과 트렌드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시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내 신조어의 등장
지난 4월 15일, 한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서울대생 전용 '에브리타임'에 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이 게시물은 '명석열', '한동훈남', '힘리티' 등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세 가지 신조어를 소개했습니다.
'명석열'은 윤석열 대통령처럼 명석하고 유능한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라고 했습니다.
'한동훈남'은 차은우, 이동욱, 한동훈처럼 유난히 잘생긴 남성을 지칭하는 말로 한국 남성의 매력을 대변합니다.
'힘리티’는 과제나 프레젠테이션과 같이 국민의힘의 정책과 공약만큼이나 수준 높은 작업을 설명할 때 사용한다고 소개했습니다. .
이러한 용어는 젊은 층의 여론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비난과 조롱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예시 및 해석
원래 게시물에서는 이러한 용어의 사용법을 설명하기 위해 예시를 제시했습니다.
성적 컷오프를 한 번도 놓치지 않는 상위권 학생을 '명석열'이라고 합니다.
최고의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의 정국을 '한동훈남'이라고 표현합니다.
항상 기대를 뛰어넘는 선배의 발표를 '힘릿티'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게시물은 이러한 용어들이 젊은 층에서 민주당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윤석열과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질 것을 암시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돌려서 조롱하는 의미가 강한 것 같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정권 초반부터 추락해서 상승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가 공식 석상에서 멍청하게 행동하는 대통령과 그 부인때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칭찬이 칭찬으로 보일 리 없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타인 BTS와 한동훈 장관의 외모를 비교하는 것은 외모 비하에 가깝습니다. 전세계 아미들에게 바난받기 쉽상입니다.
국민의힘 공약도 그렇습니다. 무엇 하나 시원하게 지켜진 것이 없습니다. 여가부 폐지부터 시작해서 대통령이 강조했던 그 무엇도 실현되지 않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반응
이러한 은어들이 확산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이 용어들을 현 정부를 비판하는 교묘한 풍자의 한 형태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러한 용어가 단지 장난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언어 사용에 대한 인식 부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러한 의견의 차이는 정치 담론에서 청년 언어의 복잡하고 종종 풍자적인 특성을 반영합니다.
윤버지 역시 같은 맥락
작년에 윤석열과 '아버지'를 합성한 '윤버지'라는 단어가 대통령을 아버지 같은 인물로 묘사하는 데 사용되면서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이 단어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며 정치인에 대한 개인적 존경심을 담은것 같은 겉 모습과는 달리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입니다. 일부에서는 윤버러지라고 풀어서 쓰기도 했습니다.
젊은 세대의 정서가 반영된 신조어
서울대 신조어의 등장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한국 젊은 세대의 복잡하고 변화하는 정치적 정서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풍자가 섞인 이 신조어들을 있는 그대로 듣고 즐거워 하다가는 크지도 않은 코가 다치기 쉽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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